갓바우쌤이 동쪽으로 간 까닭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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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11회 작성일 24-05-17 01:24본문
요즘 가장 많이 듣는 인사는
"며칠 해보시니 어때요?" 입니다.
글쎄요, 어떻게 보이나요? ^^
저는 재미 있습니다.
20일 남짓이었지만 재미있고 만족스러웠습니다.
주연배우의 갑작스런 사고로
급하게 투입된 엑스트라, 그게 접니다.
분장도 낯설고 대사도 넘 길지만
어쨌거나 카메라 뒤가 아닌 앞에 서있잖아요.
그것 만으로도 감사한 일입니다.
돈 벌면서 일 배우는 것이니
늘 고마운 맘으로 출근하라던 선배의 조언을
아직은 잘 지키고 있습니다.
아침에 차에서 내리면
젤 먼저 보이는 커다란 목련나무가 있습니다.
다른 곳의 목련은 벌써 개화를 했는데
그늘에 터를 잡은 탓인지
이놈은 아직 봉오리만 뾰족 합니다.
꽃 피는 과정을 보려고
매일 그 아래 서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.
오늘 볕 쏟아붓는게 예사롭지 않던데
운이 좋으면 월요일쯤 만개한 목련을
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
목련이 피면 사진 올리겠습니다.
당신은 베르테르의 편지를 준비해 주십시오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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